🍵티백 차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

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서 현미녹차나, 해외여행 선물로 받은 홍차 티백. 따뜻한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차 종류입니다.

하지만, 대부분의 사람들이 컵에 티백을 넣고 바로 끓는 물을 부어 마시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요. 이러한 방법으로 차를 우려낼 경우, 차 본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없을 뿐더러, 맛이 훨씬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?

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, 그리고 더욱 맛있는 티타임을 즐기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물이 가지고 있는 성분은 나라마다 달라요

우리나라 사람들은 차를 즐길 때 보통 티백 뒷면에 적힌 우림 시간을 그대로 따르곤 합니다. 하지만, 같은 차를 우려도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죠. 그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와 영국 등 차를 즐겨 마시는 나라들의 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.

우리나라의 물은 부드러운 연수에 가깝지만, 영국 등 많은 나라들은 딱딱한 경수를 사용합니다. 경수는 칼슘과 마그네슘 성분이 많아 차 맛을 더 진하게 내는 특징이 있어요. 따라서 경수를 사용하는 영국에서는 차를 우려낼 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, 우리나라처럼 연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짧은 시간만으로도 충분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.

즉, 티백에 적힌 우림 시간은 일반적인 기준일 뿐, 우리나라의 물에 맞춰 조절해야 더욱 맛있는 차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죠.

3분 동안 우려낸 차가 너무 쓰고 떫게 느껴진다면, 다음에는 1분 정도만 우려내어 맛을 보세요. 그리고 본인의 입맛에 맞게 우림 시간을 조절하면 더욱 풍부하고 깊은 차의 향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.

티백 우리는 방법 하나 바꿨을 뿐인데, 차 맛이 확 달라진다고?

우리는 흔히 컵에 티백을 먼저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차를 우려 마시죠. 하지만 이 방법은 사실 차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운 방법이랍니다.

왜냐하면 대부분의 티백 차, 특히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홍차들은 저품질의 찻잎을 가루 형태로 만들어 떫은 맛이 강하기 때문이에요. 뜨거운 물에 바로 넣으면 찻잎 가루가 흩어지면서 떫은맛 성분이 빠르게 우러나와 차가 쓴맛이 강해질 수 있죠.

이럴 때는 ‘상투법’이라고 불리는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. 먼저 컵에 뜨거운 물을 따르고, 그 위에 티백을 살짝 올려놓는 방법이에요. 마치 아기 다루듯 조심스럽게 티백을 넣어야 찻잎 가루가 흩어지지 않고 떫은맛이 덜 우러나온답니다.

이렇게 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?

• 부드러운 맛: 떫은맛이 줄어들고 차가 더 부드럽고 순하게 느껴져요.
• 깊은 향: 차 본연의 향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어요.
• 깔끔한 마무리: 텁텁한 뒷맛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.

단순히 우리는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, 차 맛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? 오늘은 이렇게 티백 차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. 블로그 내용을 참고하셔서 티백차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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